유 부총리, 새해 첫 현장방문지로 인천신항 찾아 수출현장 점검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인천신항을 방문, "올해 수출이 3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증가세가 가속화되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인천신항을 방문, 현장근로자들과 악수하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유 부총리는 이날 새해를 맞이해 첫 현장방문지로 수도권의 관문항인 인천신항을 찾아 수출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근무 중인 근로자와 기업을 격려했다.
특히, 유 부총리는 이날 인천신항에서 수출품을 싣고 출항하는 새해 첫 컨테이너 선박 '현대부산호'의 선적 상황을 살폈다.
현대부산호(6763TEU)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인천신항을 출항해 중국 상해를 거쳐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갈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대외 여건이 어렵지만, 올해 수출부문을 통해 우리 경제가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각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며 "정부도 무역금융 등 수출 지원 확대, 보호무역주의 대응,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 등 정책적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관세청은 2016년 12월 수출이 451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4% 증가했다고 밝혔다. 11월 2.5% 증가 이후 두 달 연속 늘었다. 수출이 2달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은 2014년 10월 이후 26개월 만이다. 2016년 연간 수출은 4955억달러로 전년보다 5.9% 줄었다. 2014년 2.4% 증가를 마지막으로 2015년 8.0% 떨어진 이후 2년째 감소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