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관세 협상 마지막 날 열리는 한·미 외교장관회담 ...협상에 긍정적 영향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1일 구윤철-베선트 담판과 비슷한 시각에 열려
한국의 '전략적 가치' 부각시켜 협상 선순환 기대
美, 통상·안보 '패키지딜'에 소극적...효과 미지수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번 주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하게 되는 조현 외교부 장관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일 하루 전이자 협상 시한인 31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장관 취임 후 첫 방미는 상견례를 겸해 양자 간 현안을 두루 점검하는 것이 상례였다. 그러나 이번 조 장관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첫 방문임에도 구체적인 성과가 있어야 한다는 긴장감이 팽팽하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와 조현 외교부 장관(왼쪽부터)이 지난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5.07.22 gdlee@newspim.com

관세 협상을 총괄하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같은 날 비슷한 시간에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마지막 담판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외교부는 조 장관과 루비오 장관의 회담이 관세 협상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외교부는 관세 협상의 주무 부처는 아니지만, 외교부 당국자들이 협상팀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관세 협상에서 통상·투자·구매·안보 등을 모두 포함시키는 이른바 '패키지딜'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조 장관의 방미는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한국의 전략적 가치 등을 부각시키고 한국이 국방예산을 증액할 의지가 있음을 전함으로써 관세 협상을 간접 지원하는 구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는 한·미 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며 "조 장관이 루비오 장관과 관세 문제를 직접 논의하지는 않지만 미국이 관심을 갖고 있는 '한·미 동맹 현대화'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함으로써 관세 협상에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미국이 원하는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와 한국의 국방예산 증액 등에 긍정적 신호를 보냄으로써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아시아 전략에서 한국이 갖고 있는 '동맹의 가치'를 관세 협상에 보태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조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미국의 추구하는 한·미 동맹 진화 방향이 한국과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국방예산 증액이 미국산 무기구매로 이어지는 구조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첨단기술 분야에서 한·미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라는 점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미 외교장관회담이 관세 협상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미국은 기본적으로 안보 문제를 관세 협상과 연계하는 '패키지딜'에 소극적이다. 루비오 장관 역시 관세 문제는 국무부의 주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상무부·무역대표부(USTR) 등 관세 협상을 주도하는 쪽에서는 안보 문제를 협상의 한 요소로 다루는 것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일이 관세 협상을 타결할 때도 국방예산 증액 등 안보 문제는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았다.

외교 소식통은 "미국은 관세·통상·투자 등의 분야와 안보 분야를 별도의 이슈로 여기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이번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미국이 주한미군의 역할 변화와 한국의 대중국 견제 역할 확대, 국방예산 증액 등 '한·미 동맹 현대화'와 관련된 문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회담 결과가 관세 협상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open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