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28일부터 정부가 운영하는 '나의건강기록' 앱에서 필수예방접종 이력뿐 아니라 앞으로 맞아야 할 예방접종 항목과 일정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이날 어린이와 어르신을 위한 예방접종 정보 조회 서비스를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운영하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앱은 공공·의료기관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개인 보건의료정보를 본인이 손쉽게 조회하는 플랫폼이다. 복지부는 필수예방접종 이력뿐 아니라 향후 접종 일정을 쉽게 확인하도록 앱 기능을 개선했다.

어린이의 경우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된 필수 예방접종 항목과 기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부모는 주민등록상 부모와 동일한 거주지에 있는 19세 미만 자녀를 '나의건강기록' 앱에 등록하면 자녀의 의료정보를 언제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부모는 자녀의 진료 내용, 약물 처방 내용, 건강검진 결과, 예방접종 이력 등도 앱으로 한 번에 조회할 수 있어 자녀의 건강관리뿐 아니라 병원 진료 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정보도 제공된다.

나의건강기록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검색하면 설치할 수 있다. 이용 방법 등은 건강정보 고속도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현두 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장은 "나의건강기록 앱 기능 개선으로 국민의 예방접종 관리와 자녀 건강관리가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 수요가 높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앱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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