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국민의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다. 당이 주도하는 정권 창출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그는 이어 "촛불은 새로운 세상을 열라고 명령하며 새해에도 타오르고 있다. 올해는 정치가 촛불의 곁불만 쬐어 온 ‘정치 무능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면서 "합리적 중도개혁세력, 개헌세력이 총결집해 국가대개혁으로 촛불에 응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개헌은 국가대개혁의 첫걸음이고, 시대정신"이라며 "제왕적 대통령제 청산, 경제민주화와 공정성장,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 반드시 개헌을 해야 한다. 정권창출도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당의 기초 공사를 완료하고 당의 몸집도, 맷집도 키웠다. 국민의당의 제안으로 20대 국회가 30년 만에 가장 빨리 일할 수 있게 됐다"며 "추경 예산도 선도적으로 제안해 통과시켰다. 쌀값대책, 전기요금폭탄대책, 미세먼지대책, 누리과정예산 국비 확보 등 서민 민생정책도 주도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저 박지원은 국민의당이 주도하는 정권 창출의 밀알이 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