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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총 2위' 카카오, 주가 회복 열쇠는?

기사입력 : 2016년12월29일 10:46

최종수정 : 2016년12월29일 10:46

O2O 사업 전략 변화·광고부문 매출 회복 관건

[뉴스핌=정탁윤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카카오의 주가 회복 여부에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 주가는 지난 28일 기준 연초 고점 대비 40% 가까이 빠져 있다. 올해 카카오택시와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헤어샵 등 잇따라 출시한 O2O(Online to Offline, 온라인- 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사업이 신통치 못한 것이 주된 배경이다. 주 수익원인 광고부문 매출 부진도 하락을 부추겼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주가는 올해 초 고점이었던 12만원대에서 37% 넘게 빠진 7만5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2월 들어 10만원선이 붕괴된 이후 8~9만원대에서 거래되다 최근엔 7만원대까지 추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이 연중 고점 대비 17%, 3위인 CJ E&M이 26% 각각 하락한 것과 비교해도 카카오의 하락폭은 두드러진다.

주가 하락의 원인은 미래성장동력인 O2O서비스 성과 미흡과 주력인 광고부문의 매출 감소에 따른 실적 부진 등이 꼽힌다. IT업계에선 O20 사업이 제대로 성과를 내기 위해선 최소 2~3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표=네이버 화면 캡쳐>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과의 합병으로 세계적인 IT기업 탄생을 기대하게 했으나 아직까지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며 "현재 기업 가치는 미래 성장 기대감을 지나치게 반영하고 있어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달 O2O 사업의 직접 진출을 줄이고, 동종 사업자와 제휴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하기로 했다. 택시, 대리운전, 주차 등 이동 O2O는 직접 진출하되 가사도우미 등의 생활 O2O는 기존 사업자와 제휴하는 형식으로 전략을 바꾸기로 했다. O2O 사업이 수익으로 뚜렷하게 이어지지 않는데다 골목상권 침해 논란 등으로 기업 이미지가 실추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020사업 전략 변화에 대해 증권가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부진했던 광고부문도 회복될 것이란 전망도 흘러나온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020 전략변화는 상당히 긍정적"이라며 "당장 4분기 실적에 반영되지는 않겠지만 이미 낮아진 실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는 카카오 주가는 단기간 실적보다는 장기적인 전략 변화가 더 중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건식 BN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부터 부진했던 광고부문이 회복되고 새로운 콘텐츠 수익모델의 성과가 기대되며, O2O에서의 비용통제와 플랫폼 역량이 확대될 것"이라며 "내년은 카카오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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