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실적, 시장 컨센서스 13.5% 밑돌 듯
[뉴스핌=방글 기자] 국내 정치적 이슈로 기업들의 광고비 집행이 축소되면서 이노션의 4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이노션에 대한 투자의견을 BUY(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7만3000원으로 -27% 하향 조정했다.
26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노션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60억원과 3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 0.5% 증가한 수치지만 시장 컨센서스인 413억원에는 13.5%가량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2017년 실적 성장과 긍정적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으로 판단했다.
해외 사업의 경우, 미국 현대차 제네시스 론칭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캔버스월드와이드의 실적 정상화가 나타나면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캔버스월드와이드는 이노션이 지난해 8월, 미국의 미디어 대행사인 호라이즌과 설립한 합작 미디어 회사다.
그러나 중국에서의 부진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