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시험 T자 코스 추가 등 개선된 기능시험 실행 첫날인 22일 오후 용인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시험이 치뤄졌다. <사진=뉴시스> |
운전면허 시험 T자 코스 추가…합격률 90%에서 10%대로 '뚝'
[뉴스핌=최원진 기자] T자 코스 추가 등 필기·기능 시험이 개선된 운전면허 시험 합격률이 현저히 떨어졌다.
개선된 운전면허 장내 기능시험 실행 첫날인 22일 오후 2시까지 용인운전면허시험장에서 기능시험을 치른 1·2종 보통 운전면허 응시자는 40명, 합격자는 단 5명에 불과했다.
용인면허시험장 관계자는 "2011년 기능시험 내용이 바뀐 이후 합격률은 90%대로 꽤 높은 수준이었지만 현재 전국적으로 기능시험 합격률은 10%대 후반을 기록하고 있다"며 "운전면허 시험 T자 코스 추가 등의 난이도가 높아진 것도 있지만 응시생들이 바뀐 내용을 알지 못해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바뀐 1·2종 보통 운전면허 기능시험에서는 기존 장지조작, 차로준수 2가지 항목 이외에 경사로 및 직각주차(T자 코스), 좌·우회전, 교차로, 가속 등 5가지 항목을 추가해 평가했다.
또 기존 2가지(안전띠 미착용, 사고야기) 실격 사유에 신호위반, 30초 내 미출발 등 5가지 항목이 추가됐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