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기획재정부는 2017년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시장조성자로 KB국민은행, 교통은행 등 12개 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내은행이 국민은행,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KDB산업은행 등 6곳, 외은지점이 교통은행, 도이치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은행, 홍콩상하이은행 등 6곳이다.
선정 기준으로는 원·위안 직거래 실적, 시장조성자 호가제시 의무 이행 정도 및 대(對)고객 거래 취급 정도 등이 감안됐다.
선정된 은행들은 원·위안 직거래시장에서 연속적으로 매수·도 가격을 제시함으로써 가격 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그간 시장조성자 제도는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성공적인 정착에 크게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발전 및 위안화 활용도 제고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와 한국은행은 원·위안 직거래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시장조성자 은행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들의 원화 및 위안화 결제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