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플린, 제임스 매티스, 존켈리 이어 4번째 퇴역 장성
[뉴스핌=김성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무총장에 키스 켈로그 예비역 중장을 내정했다. 이로써 차기 내각에 군인 출신 인사가 한 명 더 추가됐다.
키스 켈로그 <사진=AP/뉴시스> |
15일(현지시각) 의회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켈로그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역사적 행정부의 일원으로서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 캐슬린 맥파랜드 NSC 부보좌관과 함께 일하게 돼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켈로그 내정자는 플린 국가안보보좌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존 켈리 국토안보장관 내정자에 이어 트럼프 정부의 요직에 발탁된 4번째 퇴역 장성이다. 그는 플린 국가안보보좌관의 비서실장도 겸할 예정이다.
켈로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국방 참모 역할을 해왔으며 대선 승리 후에는 정권인수위 국방분과에서 활동해 왔다.
그는 미 육군에 30년 넘게 복무한 베테랑 군인이다. 미 산타클라라 대학 학군단(ROTC)에서 군인 생활을 시작했고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이후 2003~2004년 연합군의 이라크 임시행정처(CPA) 책임자를 지냈다.
퇴임 후에는 정보통신(IT) 기업 오라클에 안보 고문으로 합류했다. 그의 아내 역시 1983년 미국의 그레나다 침공 작전에 참가한 육군 출신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