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트럼프 시대] '가번먼트 삭스' 논란… "이해상충·행동모순"

기사입력 : 2016년12월13일 15:41

최종수정 : 2016년12월13일 16:08

"부패한 그룹"이라던 트럼프…요직엔 골드만 출신
골드만삭스, 트럼프 보유 부동산과 이해관계 얽혀

[뉴스핌= 이홍규 기자] 차기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으로 골드만삭스의 개리 콘 사장이 내정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골드만삭스와 관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차기 내각에 골드만삭스 출신 인물이 3명이나 포진하자, 트럼프의 이해 상충 문제와 과거 발언들이 다시 회자 되고 있다.

◆ 트럼프 재산, 골드만삭스와 연결 '이해상충'

골드만 출신의 행정부 참여는 새로운 이슈는 아니지만 트럼프의 재산이 골드만과 일부 연결돼 있다는 점, 또 트럼프가 지난 대선에서 골드만과 같은 대형 은행들을 겨냥한 개혁 공약으로 지지를 얻었다는 점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12일 자 타임(Time) 지는 "골드만삭스와 연관은 대통령이 규제부터 세금에 이르는 문제들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 갈등을 야기한다"며 과거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갈등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더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타임 지는 트럼프의 보유 부동산에 대한 부채가 골드만삭스와 연결돼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면 트럼프는 뉴욕에 있는 애비뉴 오브 디 아메리카스(Avenue of the Americas) 1290번지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캘리포니아 스트리트(California Street) 55번지에 있는 2개의 빌딩에 대해 각각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트럼프 전체 순자산 가치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또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의 가장 큰 채무는 애비뉴 오브 아메리카스 1290번지 빌딩의 30% 지분과 연관돼 있었다. 해당 빌딩에 대한 채무 금액은 9억5000만달러이고 트럼프는 이 가운데 30%에 대해 상환 의무를 진다. 그리고 이 빌딩에 대한 복잡한 부채 구조 속에는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차이나가 연관돼 있다고 타임 지는 보도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가 보유 부동산을 처분하지 않을 경우 골드만삭스와 관련된 이해 상충 문제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고 타임지는 분석했다. 부동산 소유에 따른 트럼프의 사업 이익은 은행 요구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7일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가 취임 후에도 사업 지분 일부를 계속 보유할 계획이라고 전한 바 있다. 오는 15일 진행하기로 한 이해 충돌 해소 관련 기자 회견도 다음달로 연기한 상태여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 트럼프, '부패한 그룹' 지목한 출신들 대거 인선

재산 문제 뿐만 아니라 골드만삭스에 대한 모순적 태도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선거 기간 골드만삭스를 부패한 다국적 엘리트의 아이콘으로 묘사하며 미국 노동자 계급을 강탈하는 '글로벌 권력 구조'의 일부라고 맹비난했다. TV 광고에서는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 페인 최고경영자(CEO)를 내세워 비난의 표적으로 삼기도했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에게는 "골드만삭스가 그를 소유하고 있다"고 비꼬기도 했다. 크루즈 상원의원의 아내는 골드만삭스 근무 경험이 있다.

하지만 트럼프 경제 팀의 주요 요직에는 월가를 비롯한 골드만삭스 출신들이 들어찰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골드만삭스 출신인 스티브 배넌과 스티브 므누신을 각각 백악관 수석전략가와 재무장관 자리에 내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진보 진영은 콘 사장의 임명은 트럼프의 대중 영합주의적인 캠페인이 공허한 거짓말이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들 말한다"고 전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은 "이를 조작된 경제(rigged economy)라고 부른다. 트럼프의 개리 콘 사장 임명은 이것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