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양승태 대법원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도 참석해
[뉴스핌=김범준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이성호)는 지난 9일 세계인권선언의 날을 맞아 KBS아트홀에서 '세계인권선언 제68주년 및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제1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세계인권선언'은 인권과 기본적 자유가 인류 누구에게나 어디에서나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내용으로 1948년 12월 10일 유엔 총회에서 채택됐다.
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인권위는 지난 15년의 역사를 거울로 삼아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가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으로서의 소임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9일 개최된 '세계인권선언 제68주년 기념식'에 양승태 대법원장(앞줄 왼쪽부터),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정세균 국회의장, 이성호 국가인권위원장이 입장하고 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도 있었다. <사진=뉴시스> |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양승태 대법원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등이 참석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축사를 통해 "사법부와 국가인권위원회 모두가 국민의 인권 보장과 기본권 수호라는 공통의 목표를 중심으로 더욱 발전적인 관계를 모색하며 국제적인 인권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데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역시 "인권위가 계속해서 헌재와 행정·사법기관에 대해서도 인권에 대한 감수성을 일깨워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현재 역시 헌법과 세계인권선언이 보장하고자 하는 인간의 기본적 인권을 수호하며 인권위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2016 대한민국 인권상」 훈장은 박문수 전 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 소장에게 수여됐다. 강제철거 되어 갈 곳 없는 빈민들을 위한 공동체 건설과 일자리 마련 사업 등을 추진하고 소외계층의 인권증진에 기여했다는 공적이다.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