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52.97 (-79.91, -2.47%)
선전성분지수 10302.9 (-486.72, -4.51%)
창업판지수 1984.39 (-115.50, -5.50%)
[뉴스핌=황세원 기자] 12일 중국상하이지수는 보험사 주식 투자 규제 및 미국 금리 인상 임박 등 대내외 악재로 2.47% 하락했다.
12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9.91포인트(2.47%) 하락한 3152.91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전거래일대비 486.72포인트(4.51%) 내린 10302.9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創業板) 지수 또한 전거래일보다 115.50포인트(5.50%) 떨어진 1984.3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으로 급락했다. 특히 지난 9일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보감회)가 헝다(恒大)인수보험 주식 투자를 중단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번 규제 조치는 헝다인수보험 뿐만이 아니라 기타 현지 보험사에 대한 경고 신호로 작용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최근 중국 금융 당국은 보험사 자본이 대규모 보험료 수입을 기반으로 특정 상장사 지분을 대량 매수하는 것을 규제하고 있다. 지난 2년간 보험사가 5% 이상 지분 매수한 A주 상장사는 30여개에 달한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시중 자금 부족 현상에 대한 우려도 악재로 작용했다. 일반적으로 12월은 기업 연말 자금회수, 세금 납부 등으로 유동성이 긴축된다.
그 외 위안화 평가 절하 기조가 지속되면서 자금 유출 문제가 심화된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데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7일 중국 인민은행이 발표한 11월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전월대비 약 691억달러가 감소하며 10개월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중국 유력 매체 왕이차이징(網易財經)은 “중국 내 대내 악재가 겹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이번주로 다가온 미국 금리 인상 여부가 대외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단기 측면에서 볼 때 증시 급변동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종목별로 보면 블록체인, 스마트웨어러블 테마주, 4G, 방산주, 차신주(상장 1년 미만 미배당주) 등 30여개 테마주 하락폭이 6%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양대 증시에 상장된 1203개 A주 기업 가운데 70%에 달하는 860개 기업의 2016년 실적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실적양호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친환경자동차 밸류체인 기업의 실적 호조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12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12일 선전성분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