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SK하이닉스가 디램(DRAM)과 낸드(NAND) 모두 양호한 업황으로 단기적인 실적 가시성이 높다.
7일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1나노미터(nm) DRAM 양산을 본격화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다. 3D NAND도 고객사로부터 승인이 완료 돼 매출이 발생하면서 올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추정치보다 11%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것.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11%, 24% 증가한 4조9100억원과 1조2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또 DRAM의 양호한 업황은 내년 1분기에 이어 다수의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되는 2분기까지 지속될 예상이다.
이에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19조9000억원과 5조1000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19%, 72% 늘어날 전망이다.
그는 "SK하이닉스는 내년에도 양호한 업황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