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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유튜브 레드' 국내 상륙…동영상 시장 '전운'

기사입력 : 2016년12월06일 13:00

최종수정 : 2016년12월06일 14:09

광고 없는 유료 동영상 서비스…월 이용료 7900원
아시아 최초 한국 출시…국내 동영상 시장 파장 '주목'

[뉴스핌=최유리 기자] 구글이 유료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 레드'를 내놓고 한국 유료 콘텐츠 시장을 공략한다. 국내 동영상 시장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유튜브가 유료 서비스로 수익 모델을 키우고 관련 시장에 파장을 일으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구글의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튜브 레드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레드의 핵심 경쟁력은 광고 없는 동영상 재생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광고에 방해받지 않고 끊김없는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영상 저장과 백그라운드 재생 기능도 갖췄다. 영상을 저장하면 비행 중이거나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을 때도 시청이 가능하다. 백그라운드 재생 기능을 통해선 모바일 기기에서 다른 앱을 열거나 화면을 꺼도 재생이 끊기지 않는다.

<유튜브 레드=구글코리아>

유튜브 레드 전용 콘텐츠인 '유튜브 오리지널'도 즐길 수 있다. 유튜브는 내년 첫 오리지널 콘텐츠로 인기 가수 빅뱅이 출연하는 동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월 이용료는 7900원(부가세 별도·미화로 결제되며 환율변동에 따라 청구금액이 달라질 수 있음)이다. 미국 서비스 가격인 9.99달러(약 1만1000원)보다는 다소 낮게 책정됐다. 한국 이용자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가격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신규 가입자는 가입 후 한 달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아담스미스 유튜브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부사장은 "광고 수익 대신 월 이용료를 영상 크리에이터, 파트너들과 분배하게 된다"며 "크리에이터 입장에선 새로운 수익원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튜브 레드는 지난해 10월 처음 출시된 서비스다. 한국은 미국,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에 이은 다섯 번째 출시국으로 낙점됐으며, 아시아에선 처음이다. 글로벌 가입자 수는 약 150만명이다.

아시아 첫 국가로 한국을 점찍은 이유는 국내 동영상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지난해 국내 유튜브 시청 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65% 늘면서 글로벌 평균 성장률인 50%를 웃돌았다. 업로드된 콘텐츠 양은 110% 늘었으며, 모바일 시청시간은 80% 가량 증가했다.

<아담스미스 유튜브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부사장=구글코리아>

스미스 부사장은 "한국은 유튜브 성장이 가장 빠른 국가 중 하나"라며 "현 유튜브 서비스 그 이상을 선보여야 할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국내 동영상 서비스 업계는 유튜브 레드가 미칠 파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국내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의 80% 점유한 상황에서 유료 서비스로 영향력을 더욱 키울 지 주목하고 있다. 광고 없는 동영상에 대한 니즈가 늘고 있지만 무료 서비스에 익숙한 이용자들을 얼마나 유인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는 전망이다.

이선정 구글코리아 음악 파트너십 총괄 상무는 "서비스 간 충돌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광고 기반 유튜브 서비스를 지속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용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구글은 음악 동영상 앱 '유튜브 뮤직'도 선보였다.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추천해주는 음악 감상 앱으로 무료로 다운로드 가 가능하다.

유튜브 뮤직 앱에서 아티스트를 검색하면 해당 아티스트의 인기 트랙과 스테이션, 동영상, 앨범 등이 카테고리별로 표시된다. 아티스트의 공식 뮤직비디오와 앨범 외에도 리믹스, 커버, 라이브 실황 등의 다양한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취향에 맞춰 영상을 추천하는 '나만을 위한 맞춤 뮤직 스테이션', 매일 가장 인기있는 음악을 소개하는 '오늘의 유튜브 뮤직 추천' 등으로 맞춤형 콘텐츠와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원하는 음악 동영상을 재생목록으로 만들어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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