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국회 청문회가 6일 10시부터 국회에서 열린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 9명이 출석하는 이번 청문회에서는 대기업의 미르·K스포츠재단 기부금 관련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정상호 기자]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 국회 청문회(국정조사 특위 청문회)가 6일과 7일 이틀간 국회에서 진행된다. 이날 청문회는 지상파 3사를 비롯해 JTBC, 국회방송, 팩트TV에서 생중계한다.
정작 최순실은 출석하지 않는 최순실 국조 청문회는 6일과 7일 오전 각각 2시간씩 마련된다.
우선 6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최순실 국조 1차 국회 청문회에는 국내 대기업 총수가 총출동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총 9명이 출석한다.
최순실 국정농단 1차 국회 청문회에서는 이들 대기업 총수들이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기부금을 내는 과정에서 불거진 강제성 여부와 특혜 논란을 조사한다.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삼성의 경우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승마를 경제적으로 지원한 대가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때 의결권을 쥔 국민연금관리공단의 도움을 받았는지 파헤친다.
이날 최순실 국정농단 1차 국회 청문회는 KBS 1TV와 MBC, SBS에서 생중계한다. 종합편성채널의 경우 JTBC가 생중계를 맡았고, 팩트TV 유튜브 채널, 국회방송을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다.
한편 최순실 국정농단 국회 2차 청문회는 7일 오전 10시 같은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