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찰스 에번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개선되는 경제를 따라 금리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찰스 에번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시카고 연은> |
에번스 총재는 5일(현지시각) “우리는 금리 상승의 시대 앞에 있다”며 내년 미국 경제가 약 2.25%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물가를 우려해 온 에번스 총재는 미국의 고용시장이 타이트하지만 임금 상승세는 미약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인 2%를 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에번스 총재는 미 대선 전 2% 아래에서 2.4%까지 오른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를 언급하면서 이것이 높아질 인플레이션을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에 대해 에번스 총재는 “사회기반시설 확충 계획은 훌륭하다”며 “법인세 합리화는 커다란 진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에번스 총재는 기자들에게 정부의 대규모 사회기반시설 투자 지출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실업률이 이미 낮은 상황에서 직접적인 부양이 필요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이 경제에 미칠 악영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에번스 총재는 아직 새 정부의 정책을 연구하고 있다며 직접적 답변을 거부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