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덱스터스튜디오가 '하우저'를 통해 가상현실(VR) 사업모델을 구체화한다고 5일 밝혔다. 하우저는 덱스터가 1대 주주로 경영에 참여하는 신생기업이다.
향후 하우저를 통해 디지털특수효과(VFX)에 기반한 초고화질의 CG 공간 구현과 VR을 접목시킨 기술을 기반으로 이에 연계된 가구 플랫폼, 인테리어 시뮬레이션, 사용자의 가상공간 내 인터랙션이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게 회사 측의 포부다.
덱스터스튜디오 관계자는 "VR은 뉴미디어 산업의 선두분야로, 회사가 지니고 있던 VFX 기술과 결합하여 확장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그 동안 축적한 하드웨어 스캐너 기술,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 VR 인터랙션 기술을 결합하여 기존과는 확연히 차별되는 초고화질의 가상현실을 구현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위즈 게임즈 부사장 및 SK플래닛 사업부장을 역임한 심준형 하우저 대표는 "덱스터가 지니고 있는 원천기술은 대내외적으로 검증이 된 상황"이라며 "덱스터는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하우저는 개발된 원천기술을 기업 및 일반 소비자들에게 연결하는 수익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우저는 국내 가구업체, 인테리어 업체와의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1차 모델로 진행하고, 점차 VR 연계 독자적인 생태계가 구성되는 소비자간거래(C2C) 포탈사업으로 확장겠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