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서울시가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은 서울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12월 한달간 2016학년도 2학기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 2012년부터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을 시작해 올해 상반기까지 총 6만7000여명에게 약 50억원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대출 당시부터 현재까지 주민등록등본 상 주소가 서울이며 서울소재 대학교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이거나, ‘서울소재 고교 를 졸업하고 국내 대학교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대학생이다. 이 중 ▲소득 8분위 이하 일반 상환학자금 대출자 ▲소득 7분위 이하 취업 후 상환학자금 대출자 ▲3인 이상 다자녀 가구 대출자가 지원받을 수 있다.
소득 7분위 이하 일반 상환학자금 대출자와 3인 이상 다자녀 가구 대출자의 경우 발생이자 전액을 지원 받을 수 있고, 소득 8분위 일반 상환학자금 대출자와 소득 7분위 이하 취업 후 상환학자금 대출자에게는 소득분위별 차등 지원한다.
지원대상자가 되면 추후 재신청 없이 반기별로 연2회, 졸업 때까지 계속 지원받을 수 있으며, 서울시가 이자지원금을 한국장학재단으로 보내 학자금대출 원리금을 상환하는 방식이다.
신청방법은 서울시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노출된 배너를 클릭하거나, 검색창에서 ‘이자지원’ 을 입력한 후 검색되는 관련 사이트 맨 위 상단의 경로를 클릭하면, 이자지원 신청 페이지로 연결된다.
이자지원신청서와 대학재학(휴학)증명서는 필수로 제출해야하며, 서울에 주소를 두고 서울소재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주민등록등본을, 서울 고교 출신 학생은 고교졸업증명서를, 다자녀 가구 학생은 추가로 다자녀 가구임을 증명할 수 있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서울시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서울시가 학자금 문제를 조금이나마 덜어 서울지역 대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