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윤애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정부와 여당이 누리과정 예산 문제에 대한 해법을 가져오지 않을 경우 법인세 ·소득세율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누리과정 예산을 잘 준비해오면 여러 세법(법인세 ·소득세)을 열어놓고 이야기 할 수 있다고 거듭 이야기 드렸는데도 불구하고 이 순간까지 누리과정 예산 해법을 정부가 안가져 오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타협을 할 수가 없다"고 경고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
이어 "그렇게 되면 우리 당의 애초 계획대로 그냥 밀고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충분히 타협 가능성을 열어주고 준비해오라고 여러번 부탁했는데도 불구하고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민주당은 결단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누리과정 예산이 확보된다면 법인세와 소득세를 양보할 수 있다는 의견을 여러차례 전달한 바 있다.
우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인세 등은 누리과정 등 민생예산 확보 때문에 추진하는 것이니, 정부와 여당이 해법을 제시하면 충분히 논의 가능하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