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사진), 일본야구기구(NPB) 규정까지 바꿨다... 사상 첫 투수·타자 베스트9.<사진= AP/뉴시스> |
오타니 쇼헤이, 일본야구기구(NPB) 규정까지 바꿨다... 사상 첫 투수·타자 베스트9
[뉴스핌=김용석 기자] ‘괴물’ 오타니 쇼헤니가 일본 프로야구 투수·타자 베스트9를 모두 석권했다.
일본야구기구(NPB)는 “퍼시픽리그 베스트 9에서 쇼헤이(22·닛폰햄)가 투수와 지명타자 부문을 모두 석권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투수가 주업인 오타니 쇼헤이니는 올해 21경기에 마운드에 출전해 10승 4패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고, 타자로서는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2에 22홈런 67타점을 기록하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일본프로야구는 그동한 한 선수의 동일 선수 복수 포지션 투표를 불허했지만 투수와 타자로 맹활약한 오타니 쇼헤이 때문에 올해 규정을 바꿔 사상 처음으로 투수와 타자 베스트 9 부문의 상을 동시에 안겼다. 오타니의 맹활약에 소속팀 닛폰햄은 10년만의 일본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기대하지 못했는데 큰 상을 받았다. 내년에는 투수와 타자 모두에서 올해 이상의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