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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 성난 민심으로 촛불 밝힌 '광화문 광장'…하야촉구 평화집회·이승환 강산에 '물러나SHOW'

기사입력 : 2016년11월27일 00:00

최종수정 : 2016년11월27일 00:00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실체가 밝혀진 후 광화문 광장으로 몰려든 ‘성난 민심’과 100만 개의 촛불 킨 각기 다른 사연을 전한다. <사진= ‘다큐멘터리 3일’ 캡처>

'다큐멘터리 3일' 성난 민심으로 촛불 밝힌 '광화문 광장'…하야 촉구 이승환·강산에 '물러나SHOW'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은 27일 밤 10시 40분 ‘촛불, 대한민국을 밝히다’ 편을 방송한다.

이날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실체가 밝혀진 후 광화문 광장으로 몰려든 ‘성난 민심’과 100만 개의 촛불 킨 각기 다른 사연을 전한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실체가 밝혀진 주, 이화여대를 시작으로 대학가의 시국선언이 잇따랐고 그 주 토요일에는 첫 촛불이 밝혀졌다.

10월 29일, 나라 걱정에 광장으로 뛰어든 3만 명의 시민들을 시작으로 11월 5일엔 20만 명,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 행동’이 발족한 뒤 열린 11월 12일 집회에는 100만 명으로 참여 인원이 점점 늘었다.

네 번째 집회인 19일엔 서울에 95만명이 모였고, 전국 70개 거점에서 동시에 촛불을 밝혔다. 분노에 찼던 시민들의 얼굴이 환해 보이는 것은 무대 위 발언자의 말을 듣고, 구호를 함께 외치며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 퇴진 행동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두고 모였지만 손에 든 피켓에는 각계각층의 소망이 담겨있다. 20일, 사상 초유 대통령이 검찰에 입건돼 수사를 받는 상황. 그 여파로 고조됐을 민심으로부터 광화문 광장을 메운 사연을 ‘다큐멘터리 3일’에서 들어봤다.

◆현실에 대한 분노를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취업이 절실한 취준생들, 아이를 목마 태운 아빠, 가게문을 닫고 나온 자영업자들, 학생들을 가르치다 나온 교사 모임. 모두가 각자의 삶을 미뤄두고 한데 모였다.

트랙터를 몰고 상경하는 농민들, 시국선언 후 26일 집회 참여의사를 밝힌 서울대 교수들, 휴업하고 길거리로 나서는 대학생들은 물론 고등학생들도 책을 덮고 거리로 나왔다.

나의 일상을 벗어나 우리의 현재를 돌아보는 시간. 광장 입구의 게시판에는 퇴진 요구 외에도 국민 각자가 바라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고스란히 적혀 있다. 요즘의 광화문 광화문은 지금의 정세는 물론 다음 정권, 다음 세대의 모습을 그려보는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공간이다.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실체가 밝혀진 후 광화문 광장으로 몰려든 ‘성난 민심’과 100만 개의 촛불 킨 각기 다른 사연을 전한다. <사진= ‘다큐멘터리 3일’ 캡처>

◆흥이 담긴, 하나의 문화제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광화문 일대가 온통 촛불로 물드는 토요일 밤이면 무대 위 조명도 밝아온다. 집회 주최 측에 의해 선정된 국민들이 차례로 무대로 올라 자유발언을 하는 시간. 발언 사이사이 초청 가수의 노랫가락에 분위기가 고조되기도, 때로는 숙연해지기도 한다.

예술인들의 공연은 거의 매일 열리고 있다. 지난 4일부터 광화문 광장에 자리잡은 ‘텐트촌’. 60여 개의 텐트 안에서 생활하고 있는 예술인들은 추운 날씨에 아랑곳하지 않고 피켓을 만들고, 수시로 회의를 열며 춤사위 등의 공연을 준비한다.

집회가 열리는 날이면 텐트 곳곳에 꽂아두었던 깃발을 들고 거리로 나가 행진 중인 시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한다. 캠핑촌 바로 앞에서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라디오 라이브 방송이 진행된다.

총궐기 전날인 25일, 광장에서는 ‘물러나SHOW’, 일명 ‘하야 show’라는 밴드 공연이 펼쳐진다. 이승환, 강산에 등의 락밴드가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는 무대로 국민들의 아린 마음을 위로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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