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부산 엘시티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황태현 전 포스코건설 사장을 20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함께 부산은행의 특혜대출 의혹 등과 관련해서도 부산은행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담당 임원을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부산지검 특수부(임관혁 부장검사)는 국내외 굴지의 건설업체가 손을 뗄 정도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엘시티사업에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갑자기 시공사로 등장하는 과정에서 부당 압력 등이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9월 15개 대출금융기관과 함께 엘시티 시행사와 1조7800억원짜리 '해운대 LCT 관광 리조트 개발사업 프로젝트 금융 대출약정'을 체결하기에 앞서 지난해 1월 엘시티 시행사에 소위 브릿지론이란 명목으로 3800억원을 선지원했다. 이를 두고 금융권에서는 특혜성 대출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