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밋 롬니 전 공화당 대선 후보가 이번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다. 트럼프 측이 그에게 국무장관직을 제안 할 것이란 소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각) CNN뉴스는 트럼프 당선인이 오는 20일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회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로이터통신과 NBC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가 롬니에게 국무장관직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식통은 로이터에 "광범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며, 국무장관 직 관련 논의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NBC뉴스 역시 "이번 회동의 주제에는 트럼프 행정부 각료 임명에 대한 것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젔는데, 한 소식통은 특히 국무장관 자리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NBC는 서로 악감정을 숨김없이 표출해왔던 두 사람이 이렇게 회동하는 것은 놀라운 변화라면서, 트럼프가 자신의 행정부 요직에 앉힐 인사로 지금까지 거론된 인물들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앞서 국무장관에는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 주지사와 존 볼턴 유엔 대사가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줄리아니 씨는 사업적인 이해관계가, 본턴 대사는 네오콘 인사로 강경한 기조가 상원의 인준을 받는데 걸림돌이 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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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