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미만 자녀 있으면 보험료 7% 할인...5월출시후 12만건 계약
[뉴스핌=김승동 기자] 현대해상은 지난 5월 출시한 ‘어린이 할인 자동차보험’의 계약이 12만건을 넘었다고 17일 발표했다.
지난 5월20일 출시한 후 매월 2만건 이상 판매되고 있다. 이 상품은 임신을 했거나 만6세 미만의 자녀가 있을 경우 자동차보험료를 7% 할인해준다.
가령 차량가액 3132만원의 2016년식 쏘나타를 소유하고 있는 35세 남성이 부부한정특약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했을 때 보험료는 72만5530원이다. 그러나 어린이 할인 자동차보험으로 가입하면 5%(5만790원) 할인 받아 67만4740원으로 가입 가능하다.
현대해상 어린이 할인 자동차보험이 인기를 끄자 다른 보험사들도 비슷한 상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KB손보는 6월 ‘희망플러스 자녀할인 자동차보험’을 내놨다. 이 상품 역시 만 6세 미만 자녀가 있으면 보험료를 7% 할인한다. 동부화재도 8월 임신 중(10% 할인)이거나 만1세(4% 할인) 미만의 자녀가 있으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베이비인카 자동차보험’을 내놨다. 이들 상품은 현대해상에 비해 판매가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현대해상은 어린이 할인 자동차보험 인기 비결을 어린이보험과 시너지 효과를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현대해상은 손보업계 어린이보험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해상 어린이보험 가입 고객 상당수가 어린이 할인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효과를 보는 셈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가격경쟁은 물론 서비스경쟁에서도 선두기업이 되기 위해 최근 어린이메디케어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자녀를 위한 보험사에서 가족을 위한 보험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