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기준, 평균37% 밖에 안돼 대응 방안 마련 촉구
업계 "교체 마감 시한인 다음달 되면 회수율 오를 것" 전망
[뉴스핌=심지혜 기자] 잇따른 폭발 사고로 지난 10월 단종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회수율이 아직 절반에도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무소속 윤종오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통3사의 갤럭시노트7 평균 회수율이 36.97%로 집계됐다.
이통3사 가운데 SK텔레콤 회수율이 32.5%로 가장 낮았으며 KT 36.4%, LG유플러스 42% 순으로 높았다. 알뜰폰(MVNO)은 24.9%로 가장 저조하다.
윤종오 의원은 "정부와 삼성전자, 이통3사, 알뜰폰 사업자 모두 갤럭시노트7 회수를 신속하게 마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윤 의원이 발표한 자료의 기준일은 지난 3일이기 때문에 실제 회수율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업계는 교체 마감 시한이 12월로 아직 여유가 있는 만큼, 다음달 정도면 회수율이 높아질 것으로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직 교환하지 않은 것은 고객들이 최대한 제품을 더 사용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라며 "마감 시점이 다가오게 되면 회수율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갤럭시노트7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