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서울리거가 올해 3분기까지 개별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4년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리거는 지난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을 통해 올해 3분기 개별 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1억29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액은 80억34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98.4% 성장했다.
서울리거 관계자는 “올해 3분기 개별 기준 흑자전환은 2012년 이후 4년만에 첫 흑자전환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현재 중단 사업 관련 손실 및 이엠씨펭귄 합병 관련 비용이 전부 반영된 만큼 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리거는 "지난 3월 최대주주 변경 후 적자를 거듭해오던 모바일 콘텐츠 사업부를 중단하는 등 사업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새롭게 추진해 온 뷰티·헬스케어 관련 신규 사업이 가시화되며 이번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월 서울리거는 병원 컨설팅 전문 기업 이엠씨펭귄과 합병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MSO(병원경영지원회사)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국내 및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보톡스, 필러 등 쁘띠 성형 전문 클리닉인 뮤즈클리닉 네트워크 확장에 노력하고 있다.
신규 사업과 관련해 서울리거 관계자는 “지난 10월 31일 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하며 해외 시장 진출에 필요한 자금 확보가 완료돼 조만간 해외 MSO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