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982억원 '사상 최대'…스마트폰 및 TV용 반도체 수주 증가
[뉴스핌=황세준 기자] 동부하이텍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동부하이텍은 11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 1982억원, 영업이익 4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5.3% 증가하고 영업이익 5.9% 검소한 실적이다.
회사측 환율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비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16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매출액은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 2분기 1900억원보다 82억원이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부하이텍은 스마트폰 및 TV향 전력반도체와 센서 등의 수주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생산능력을 월 10만장에서 11만장으로 확대하면서 3분기부터 캐파증설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부하이텍은 스마트폰 및 고해상도 CCTV용 이미지센서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OLED와 지문인식센서 등의 신규 분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견고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저전력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고부가 전력반도체 분야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웨어러블, IoT(사물인터넷), 스마트폰 등에 널리 쓰이는 MEMS센서와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RF(고주파) 등 고성장 분야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술역량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동부하이텍은 반도체 업체들이 생산설비를 줄이고 위탁생산을 늘리는 팹라이트(Fab-Lite) 경향이 커지면서 파운드리 시장 성장률도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기관 IHS 예측결과 파운드리 시장은 내년에 올해 대비 11%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2020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이 9%로 반도체 전체 시장 성장률인 3.6%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