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 매출 증가 효과
[뉴스핌=황세준 기자] 대한전선이 올해 들어 가장 좋은 분기 실적을 거뒀다.
대한전선은 11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206억원, 영업이익 115억원, 당기순이익 58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5.5%, 영업이익 17% 감소한 성적이다.
그러나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220% 증가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전분기 301억에 달하던 순손실도 흑자 전환했다.
대한전선은 3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된 배경으로 고수익성 초고압 제품이 주를 이루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 매출이 2분기에 비해 약 94% 가량 증가했다는 점을 꼽았다.
또 대한전선은 전사적인 생산성 향상 및 원가 절감 노력이 성과를 내면서 중저압 케이블 부문에서도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15년 전사적 경영활동 개선 프로그램(Total Operational Performance, TOP)을 도입해 R&D, 생산, 구매 등 전 영역에 걸쳐 개선 사항을 발굴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올해 3분기까지 이미 확보해 놓은 초고압 부문의 수주 물량이 많아 향후 안정적으로 매출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초고압케이블, 증용량 가공선 등 고수익 제품 위주의 수주를 통해 수익성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