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한 SBS '런닝맨'은 개리의 마지막 이야기로 펼쳐졌다. <사진=SBS '런닝맨'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런닝맨' 송지효가 개리의 하차에 끝내 눈물을 흘렸다.
지난 6일 방송한 SBS '런닝맨'은 개리의 마지막 이야기로 펼쳐졌다.
이날 개리는 제작진의 선물을 받았다. 지난 7년 간 '런닝맨'을 활동하며 찍은 사진으로 만든 개리의 사진, 금으로 만든 개리 이름표를 받았다.
개리는 제작진과 멤버들에게 고마워했다. 김종국은 "퇴직금이다"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유재석은 "아쉽게도 오늘이 마지막 녹화다. 그동안 수고해준 개리에 고마움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이제 지효는 다음주부터 다른 남자 찾아야죠"라고 말했다. 이에 개리는 "생각보다 너무 안 운다"며 웃었다. 송지효는 애써 울음을 찾으며 "따로 얘기를 많이 했다. 오빠 잘 사세요. 응원할게요"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지효가 개리 없을 때 했던 말이 있다. 이제 오빠 없는 월요일은 허전해서 어떡해"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제가 들은 건 다르다. '개리 그 XX 제정신이야'라고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개리는 '런닝맨' 멤버들의 자필 편지를 받고 울컥했다. 유재석은 "너의 꿈을 알기 때문에 이렇게 보낸다. 언제든 예능에 돌아오고 거든 연락하라"며 개리를 아꼈다.
송지효는 개리에 월요커플 앨범을 만들어 전했다. 개리는 송지효와 찍은 사진을 보며 "이때 나한테 지효기 '손 많이 가는 인간'이라고 했다"며 추억했다.
송지효는 "오빠가 떠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실 너무 충격 받아서 몇날 몇일 정신이 없었어요. 난 너무나도 당연하게 언제일지 모르는 마지막까지 함께할 거라고 믿고 있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눈물도 나고 화도 났는데 생각해보니 오빠가 이런 걱정을 내리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알 것 같아서 우리가 내가 몰랐던 것들 미안하고 안쓰럽고 그랬다. 늘 7년 동안 있던 그 자리에 강개리가 없어서 쓸쓸하겠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잘하고 있을게. 언제든지 돌아와"라고 마무리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