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점수 현재 72개서 60여개로 축소…지방으로 확대 적용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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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박민선 기자] 삼성증권이 서울 시내 3곳을 중심으로 점포 대형화를 추진한다. 이번 개편안은 증권사 점포들의 전통적인 역할이 약화됐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으로 서울을 시작으로 추후 통폐합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의 이같은 방안은 최근 국내 대형증권사들의 잇딴 지점 축소 전략과도 맞물린 조치로 대형 증권사인 삼성증권이 지점 슬림화를 통해 변화를 꾀할 경우 향후 증권업계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삼성증권 본사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내달 중 서울 시내 총 7개 지점을 삼성타운과 종로, 도곡 중심으로 통폐합키로 확정했다.
세부적으로 삼성타운 WM센터/PB센터, 강남 1법인센터, 서초 WM지점, 갤러리아 WM지점(일부)이 삼성타운 점포로 통합된다. 종로 WM센터/PB센터, 영업부법인센터, 영업부 WM지점, 명동 WM지점은 종로 점포로 합쳐진다. 도곡 WM센터/PB센터와 강남 2법인센터는 도곡 센터로 통합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대형점포 산하 모든 WM/PB가 동일 공간에 근무토록 해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고 대형 세미나실을 구비함으로써 PB교육 및 세미나 마케팅 전략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무 및 부동산 관련 전문 인력을 대형점포 내 전진 배치함으로써 고객 니즈에 즉시 대응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됐다.
지난 6월말 현재 삼성증권의 점포는 지점 56개, 영업소 16개 등 총 72개로 2012년 당시 105개로 고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감소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