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는 8일 공동브리핑을 개최, 한진해운 선박의 하역작업이 일단락돼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 합동대책 T/F 20차 회의 직후 열린 이날 브리핑에선 최상목 기재부 제1차관과 윤학배 해수부 차관이 참석, 한진해운 관련 진행상황 및 향후 관리방안을 설명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진해운 관련 합동대책 20차 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T/F에 따르면, 현재 한진해운 선박의 하역작업이 일단락돼가고 있다. 다만, 화물반출 및 환적 등의 과제는 남아 있다.
지난 7일 현재 한진해운이 계약한 화물 39만6000TEU 중 37만8000TEU(95.5%)가 하역이 완료됐고, 나머지 1만8000TEU(4.5%)는 현재 운송 중이거나 환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하역 완료된 화물 가운데 34만3000TEU는 화주에게 인도됐으며,아직 화주에게 인도되지 못한 화물은 3만5000TEU다.
최상목 차관은 "이는 기본적으로는 화주 및 물류주선업체와 한진해운 양자 간에 해결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하면서도 "정부는 화주에게 화물이 원활히 인도될 수 있도록 항만당국과의 협조, 현지 주선업체 안내 등을 통해 현장대응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정부는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한진해운 물류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해수부는 화물 하역을 비롯해 한진해운 선원 등의 건강관리, 재취업 등을 계속해서 지원해나갈 예정이며, 금융위와 중기청 등은 중소화주와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지원과 1:1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지속하기로 했다. 중기청 비즈니스 지원단 등을 통해 법률자문도 지원한다.
고용부는 한진해운 육상인력에 대한 전직교육 지원 등을 통해 재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