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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최태민과 박근혜 대통령의 연결고리가 공개됐다.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 목사의 연결고리가 공개됐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최태민 의혹-40년 전말’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중앙정보부 수사 보고서로 추정되는 자료를 언급하며 “최태민 목사의 비리 사실이 적혀 있다. 횡령과 사기같은 범죄도 있지만, 대통령 딸과의 친분을 내세워 이권에 개입하거나 기부 기여금을 챙기는 등이 44건에 달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최 씨와 관련, 청와대 비서실 관계자와 박 대통령을 직접 인터뷰했던 기자를 찾았다.
현재 중앙일보 논설위원으로 있는 김진은 “최태민 사건은 청와대의 민정수석실, 중앙정보부 그리고 검찰, 세 군데서 다 이렇게 중복되게 조사 또는 수사 활동을 벌인 아마 최초의 사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는 “김계원의 회고록을 보면 당시 수사보고서를 박근혜에게 줬다. 말이 안 되는 이야기다. 박 대통령은 그걸 최태민에게 줬다”고 말했다.
결국 구국봉사단의 명예총재였던 박근혜 대통령이 총재를 맡고, 총재였던 최태민이 명예총재로 자리만 바꾼 것으로 일단락됐다.
당시 김재규 변호인이었던 강신옥은 “(최태민을) 교통사고로 죽여야 한다고 했다. 나쁜 놈이라고 하더라. 김재규 얘기다. 우리나라에 정말 아주 해만 끼치는 놈인데 근데 그걸 싸고 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충격케 했다.
한편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