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락볼트 시공 품질 보증 서비스 시행
[뉴스핌 = 전민준 기자] 아트라스콥코가 터널용 공사자재인 스웰렉스 락볼트와 스마트 펌프를 국내에 처음 도입하고 판로개척에 나선다.
스마트 펌프를 사용하여 스웰렉스 록볼트 시공하는 모습<사진=아트라스콥코> |
아트라스콥코는 터널 암반 지지를 위해 시공되는 락볼트 신제품 등을 출시하고, 이를 국내 터널 공사 현장에 성공적으로 적용하며 락볼트 시공 품질 보증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락볼트는 터널 굴착 시 암반에 천공해 구멍을 뚫고 끼워 넣는 철근 볼트로, 암반지지력을 강화시켜 터널 붕괴를 막는 역할을 한다. 아트라스콥코는 광산 암반굴착 및 도로건설 분야 기업이다.
아트라스콥코가 이번에 개발한 스웰렉스 락볼트는 이 회사에서 1970년대에 개발해 1982년도에 상용화 한 락볼트의 일종이다. 작업자가 작동레버만 당기면 천공홀 내에서 공정이 자동으로 진행돼 부실시공이나 판단미숙으로 인한 락볼트 성능 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펌프는 기존 락볼트의 장점은 유지하고 설치 로그 출력 기능을 추가해 업계 최초로 락볼트 시공에 대한 품질을 보증할 수 있게 됐다. 시공에 대한 기록을 위해 로그 시스템까지 탑재해 시공에 관한 모든 내용을 항시 확인할 수 있고 보고서 형태로 출력할 수 있다.
회사 측 관계자는 "그동안 품질 보증이 어려워 검측 자재 설치 및 관리비용이 추가적으로 들었지만, 신개념 락볼트 시스템을 적용해 시공 원가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터널 시공 현장에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을 지속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