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046억원으로 36.7% 증가...약국 처방액 국내사 중 최다
[뉴스핌=박예슬 기자] 종근당이 올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호조를 보였다. 신규 도입한 글로벌 제약사 품목들의 매출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종근당은 올 3분기(7~9월) 매출액이 20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7% 늘었다고 31일 밝혔다. 순이익은 149억원을 기록했다.
종근당은 이 기간 동안 원외처방조제액(병원 외 약국 처방액)이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1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대표 제품으로는 올초 이탈파마코에서 도입한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과 MSD의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 고지혈증치료제 '바이토린' 등이 매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상반기에 집중 투자했던 TV광고 관련 비용이 줄어든 것도 영업이익을 증가시킨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주사 종근당홀딩스는 올 3분기 매출액은 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6.7% 줄었다고 공시했다. 순이익은 50억원으로 141.3% 늘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