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주요 산유국들, 감산 할당량 구체화 '실패'

기사입력 : 2016년10월31일 10:24

최종수정 : 2016년10월31일 11:07

국제유가, 배럴당 48달러 대 추가 하락 중

[뉴스핌=이고은 기자] 주말 열린 주요 산유국 감산 할당 회의가 18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회원국별 감산량을 할당하지 못한채 막을 내렸다.

<사진=블룸버그>

석유수출국기구(OPEC) 14개 회원국을 비롯한 주요 산유국들은 앞서 29일부터 오스트리아 빈의 OPEC 본부에서 산유량 감산 합의 이행을 위한 회원국별 세부 생산량 조율에 나섰다. 앞서 OPEC 등은 지난달 하루 최대 70만배럴의 원유를 감산하는 합의에 도달한 바 있다.

이번 회의는 장장 18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나, 30일(현지시각)에 주요 산유국이 회의 내용을 계속 공개하겠다고 약속하는 선에서 더 나아가지 못했다.

산유국 감산 할당량 구체화 실패 소식이 전해진 31일 아시아 오전 시간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0.66% 추가로 하락한 배럴당 48.38달러에 거래중이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0.68% 하락한 배럴당 49.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WTI는 48.70달러에, 브렌트유는 49.71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감하면서 주간 기준 약 4%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편, OPEC은 오는 11월 30일 정례회의까지 석유 생산량 감소 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날 마르 펠릭스 브라질 석유가스 장관은 산유량 할당 회의의 결과는 이란과 이라크 두 나라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미국의 경제 제재가 풀린 이후 지속적으로 산유량을 회복하고 있으며, 생산량을 현재 수준보다 하루 40만배럴 더 추가해 420만배럴까지 늘릴 계획 중에 있다.

이라크 역시 산유량 동결 합의에서 자국을 제외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어 OPEC의 감산 합의 도달 가능성에 회의감을 더하고 있다. 이라크 에너지장관은 지난주 이슬람국가(IS) 모술 탈환 작전에 필요한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원유 증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제출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