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새 청와대 민정수석과 홍보수석 비서관에 최재경 전 인천지검장과 배성례 전 국회대변인을 각각 임명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오후 5시15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전원이 사표를 제출한 가운데 우선 민정 및 홍보수석비서관을 새로 선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최재경 민정수석(좌)과 배성례 홍보수석 <사진=뉴시스> |
신임 민정수석에는 최재경 전 인천지검장을 내정했다. 최재경(54) 민정수석은 경남 산청 출신으로 대구고등학교, 서울대학교를 거쳐 대검 수사기획관, 대검 중수부장 등을 거쳤다.
최재경 민정수석은 대검 중수부장을 거친 '수사의 베테랑'으로 꼽힌다. 앞으로 있을 최순실씨 특검 수사에 대비한 포석으로 보인다.
홍보수석에는 배성례 전 국회대변인을 내정했다. 배성례(58) 홍보수석은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서강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KBS 기자와 SBS 라디오총괄부장 등을 거친 언론인 출신이다.
배 신임 수석은 이후 한림대·서울예대에서 교수를 지냈으며 지난 2012년 19대 국회 출범 직후 강창희 국회의장에 의해 국회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현재 단국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다.
청와대는 신임 비서실장과 정무, 정책조정수석 인사는 국정상황에 따라 조속히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부속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등 이른바 측근 3인방에 대한 사표도 수리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