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19.50달러 밴드 웃돌아…예상 PER 27배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택배업체 중퉁콰이디(종목코드: ZTO)가 뉴욕 증시 상장으로 14억달러(약 1조6000억원)를 조달할 예정이라고 26일 자 미국 투자매체 배런스가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이번 기업 공개 규모는 올해 미국에서 진행된 중국 기업 IPO 중 최대 액수다. ZTO는 2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ZTO 공모가는 19.50달러로 결정되면서 앞선 예상 밴드(범위)인 16.50~18.50달러를 넘어섰다. IPO 가격 기준으로는 내년 예상 주가순익배율(PER)이 27배다.
미국 최대 물류업체인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UPS)가 현재 PER 13.6배, 예상 PER 17.9배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가치평가 수준이다. 중국은 미국보다 택배시장이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판단된다.
ZTO는 중국 시장점유율이 14%가 넘으며, 올해 상반기에 매출 6억3900만달러와 순익 1억1500만달러를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25%로 페덱스의 9.5%와 UPS의 13.3%보다 높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