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대전 코엑스서 개막
권 부회장, 주요 전시관 관람·제품 체험
[뉴스핌=김겨레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물인터넷(IoT) 기반 플랫폼 공동 활동을 위한 대·중소기업 간 협업 생태계 구축이 정보기술(IT)기술 융합 발전과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2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한국전자산업대전(KES)' 개회사에서 "우리나라 전자산업은 세계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조업 중 가장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ES 개회사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에 참석해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 솔루션 '아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김겨레 기자> |
권 부회장은 또 "한국전자산업대전은 각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IT 국제교류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 전자대전에서도 문화 ICT 융합 제품들을 대거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창조협력의 장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부회장은 이날 개막식 이후 한국전자전과 반도체대전,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 등에서 1시간 가량 전시관을 둘러봤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SK하이닉스,피엔아이시스템, 대덕전자, 캠시스 등의 전시관에 들렀다.
권 부회장은 쉐보레의 전기차 '볼트'와 LG이노텍의 차량 부품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 타사 제품인 LG전자의 스마트폰 V20과 LG이노텍의 심장박동감지센서는 직접 제품을 써보기도 했다.
한편, KES는 한국판 소비자가전쇼(CES)로 불리는 '한국전자전'을 비롯해 '반도체대전',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 등 국내 3대 IT전시회가 통합 개최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23개국 760여개 회사에서 참가한다. 2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