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VOA "미국, 최적시기 놓쳐 북한 선제공격 가능성 적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어판 보도…"2002년~2003년이 선제공격 최적 시점"

[뉴스핌=이영태 기자] 최근 미국의 북한 선제공격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미국이 북한 선제공격의 최적 시기를 놓쳤기 때문에 무력을 동원해 북한을 공격할 가능성을 적다"고 분석했다고 25일 미국의소리(VOA)방송 중국어판이 보도했다.

방송은 '미국은 진짜 북한을 공격할 것인가'라는 기사에서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 능력이 강화되고 특히 핵탄두 장착 가능 탄도미사일이 미국 본토에 대한 위협이 증폭된 가운데 최근 들어 북한의 핵자산(시설)을 선제타격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며 "그러나 북한 문제를 지속해서 연구해 온 전문가들은 미국이 2002년 북한을 군사적으로 타격하는 최적의 시기를 놓쳐 북한 무력공격에 대한 장애물은 더 많아졌다고 본다"고 전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방장관을 지낸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과 당시 국제안보 담당 차관보였던 애슈턴 카터 현 미 국방장관은 지난 2006년 7월8일 타임스지에 낸 공동기고문에서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을 주장했었다. 북한은 이 기고문 게재 며칠 전 대포동 2호를 시험발사했지만 실패했다.

VOA는 페리 전 장관이 2006년 기고문에서 북한 선제공격은 약 100만명의 인명피해와 1억달러의 재산손실을 초래할 것으로 추정했다며, 현 시점에서 선제공격에 따른 대가는 이보다 더 클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뉴욕타임스(NYT) 외교 전문기자 데이비드 생어는 VOA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선제공격을 주장했던 페리 전 장관도 현 시점에선 무력 공격을 강행할 수 없다고 볼 것"이라며 "2002년 말에서 2003년 초 북한이 핵연료봉을 꺼내 핵무기화를 시도했던 최적의 공격시기를 놓쳤다"고 말했다.

부시 행정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비확산담당 선임 국장을 지낸 적이 있는 로버트 리트웍 우드로윌슨센터 국제안보담당 국장도 군사타격 실행가능성에 관련해 현재는 과거보다 훨씬 어렵다고 분석했다.

리트웍 국장은 "공개적으로 북한이 핵무기 원료가 되는 플루토늄을 어디에 뒀는지 모르기 때문에 타격목표를 지정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아울러 이런 선제공격은 정치적인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어떤 미국 대통령도 이 같은 선제군사 타격 결정을 내리지 못할 것"이라며 "이는 한반도의 전면전 상황을 초래하기 때문"이라고 경고했다.

생어 기자는 "미국은 공격 시작 4~5일 심지어 일주일 내에 승리를 거둘 수 있지만 북한의 재래식 무기 때문에 서울은 24시간 안에 함락될 수 있다"며 "북한 재래식 무기의 무력화는 아직 해결할 방법이 없는 문제"라고 언급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지난 10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 대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외교부 제공>

그는 다만 이달 초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미국은 북한 문제를 다루기 위해 모든 도구를 사용할 의지가 있다"고 언급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최근 미국 정부의 선제공격 논의는 상당히 진지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