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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산유국 시장안정 협력 기대에 상승

기사입력 : 2016년10월22일 04:27

최종수정 : 2016년10월22일 04:2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21일(현지시각) 국제유가가 상승 마감했다. 산유국들의 생산 제한 노력이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가 지속한 영향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2센트(0.4%) 오른 50.85달러에 마감했다. 한 주간 WTI 가격은 1%가량 올랐다.

<사진=블룸버그>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42센트(0.8%) 상승한 51.8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러시아가 산유국들의 생산량 제한에 동참할 의지를 확인하면서 지지됐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은 이번 주말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 지지 수단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노박 장관은 러시아가 내년 하루 110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생산량 감축에 대한 산유국들의 합의가 구체화되는 내달 말 회의까지 유가가 관련 소식에 반응하면서 최근과 유사한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BNP파리바의 해리 칠링기리언 원자재 글로벌 헤드는 블룸버그에 "알제리 회의 이후 산유국들의 발언 이후 시장을 이끌어갈 만한 펀더멘털 재료가 없다"면서 "상황이 더 명확해지고 빈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새로운 회의에서 소식을 듣기 전까지 이런 패턴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유정보서비스 업체 베이커 휴스는 이번 주 원유 채굴장비가 11개 증가해 17주 연속 늘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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