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망 시리즈 A 이전단계 비상장사, 의료 IT 신기술에 집중
[뉴스핌=황세원 기자]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2016년 중국 신흥기업 CEO포럼’에서 중국 100대 잠재 투자 유망 업체가 공개됐다. 기업명단에는 의료, 바이오, IT, 신기술 등 다양한 하이테크 기업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2006년 설립된 '중국 신흥기업 CEO 포럼'은 중국 주요 창업투자전문기관인 칭커지퇀(清科集团, 칭커그룹)가 주최하는 행사로 매년 고성장세가 기대되는 투자 유망 신흥기업을 선정 및 발표해 투자자에 중요한 바로미터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이후 본 포럼은 기업 발전 단계 및 규모 등에 근거해 선정기업을 신야방(新芽榜)과 펑윈방(風雲榜)으로 세분화시켜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신야방은 회사 설립 초기 단계 펀딩인 ‘시리즈 A’ 이전 단계의 창업 2년 이내 비상장 기업(총 50개) 명단이며 펑윈방은 ‘시리즈 A‘ 이후 단계의 50개 비상장 기업이다.
중국 유력 매체 서우후차이징(搜狐財經)은 20일 관계자 인터뷰를 인용해 “1차 기업 선정 당시 기업 수가 1000여개 이상에 달할 정도로 유수한 기업이 많았다”며 “100여명의 투자업계 전문가가 모여 심사숙고한 끝에 최종 100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신야방 기업 명단에는 의료, 바이오, IT 등 다양한 신산업 하이테크기업은 물론이고 의료인 대상 정보서비스 플랫폼, 중국계 미국 의과유학생이 창업한 의료하이테크업체 등 특색있는 기업이 다수 포진돼 눈길을 끌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