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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대선 불확실성 속 경제 확장 지속"

기사입력 : 2016년10월20일 03:45

최종수정 : 2016년10월20일 10:3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경제가 확장세를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11월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를 불확실성으로 지목했다.

워싱턴 D.C. 연준 본부의 독수리상 <사진=블룸버그>

연준은 19일(현지시각) 발간한 베이지북을 통해 10월 초까지 미국 대부분 지역이 양호한 고용시장과 꾸준한 임금 상승과 함께 완만(modest)하거나 점진적(moderate)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성장세가 없었다고 보고한 뉴욕 연방준비은행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지역이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다만 베이지북은 11월 8일 미 대통령 선거가 경제활동의 불확실성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스턴 연은은 "몇몇 부문이 다가오는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일부 사업상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보고했지만,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클리블랜드 지역의 일부 건설업자들은 고객들이 투자 결정을 대선까지 미루고 있다고 전했으며 리치먼드 지역에서도 기업 대출 수요가 대선을 앞두고 가라앉았다고 보고됐다.

베이지북에서 연준은 미국 경제가 꽤 꾸준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용시장 여건이 여전히 타이트(구직자보다 일자리가 많은 상황)하고 제조업과 숙박업, 헬스케어, 트럭운송업과 판매업에선 근로자를 구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지북은 임금 상승이 완만했으며 물가 상승은 약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베이지북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2주 앞두고 발표됐다.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연준이 12월 13~14일 열리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약 10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올린 연준은 예상보다 부진한 성장과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지난 9월 회의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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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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