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청각장애인에게 불편한 제도 중 하나인 음성 ARS(자동응답시스템) 인증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은 18일 정무위 금융권 종합국정감사에서 결제화면 등을 보여주며 "음성ARS 인증문제는 청각장애인에게 넘을 수 없는 벽"이라며 "많은 청각장애인 금융거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금융위원회에서) 핀테크 모바일을 추진하고 있는데 음성ARS 인증 때문에 곤란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이어 채 의원은 "사회적 약자에게 편의제공하는 것은 특혜 아니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좀 더 편의를 제공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채 의원은 지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청각장애인의 금융 서비스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있었다고 밝힌바 있다.
그는 당직자에게 청각장애인이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때 ARS 전화가 오는데, 이를 개선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듣고 검토한 것. 채 의원은 '나는 귀머거리다'라는 웹툰을 통해 관련 내용을 세심하게 챙겨봤다고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