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JP모간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차기 대통령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지난 17일 제이미 다이먼 CEO는 JP모간체이스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다음 미국 대통령에게 어떤 조언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차기 대통령인 그녀가 초당적인 합의를 이루길 바란다"고 말해 차기 대통령을 클린턴으로 예상했다고 18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 같은 발언은 예측이고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이먼 CEO와 같이 대형 은행을 이끄는 수장들 사이에서 선거에 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한 인물은 소수에 그친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다이먼 CEO는 발언에 앞서 입국 심사를 강화하고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세우겠다고 공약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무엇보다 당신이 무슬림, 아프리카계 미국인, 이민자, 멕시코 사람이라면 JP모간체이스는 당신을 환영한다"며 "세 명의 조부모가 그리스에서 이민왔고 이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았다. (하지만) 손자가 JP모간체이스를 경영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