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담패설 파문 직후 14%p까지 확대됐다가 축소
[뉴스핌=이고은 기자] 지난 미국대선 2차 TV토론 이후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음담패설 파문 직후 시점보다 소폭 축소됐으나, 여전히 적지 않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블룸버그> |
11일(현지시간) NBC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이 공동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자대결에서 클린턴 지지율은 50%, 트럼프는 40%로 10%포인트(p) 격차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당 게리 존슨과 녹색당 질 스타인을 포함한 다자대결에서는 클린턴 46% 대 트럼프 37%로 8%p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트럼프 음담패설 녹음파일 파문 직후 조사된 NBC/WSJ 공동 여론조사에서 클린턴과 트럼프의 양자대결 지지율 격차는 14%p, 다자대결 지지율 격차는 11%p 벌어졌다.
지난 7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가 연예프로그램 진행자와 2005년 버스 안에서 나눈 저속한 대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입수해 공개했다. 녹음파일에는 트럼프가 과거에 유부녀를 유혹하려 했다는 경험담을 상스러운 표현을 동원해 설명하는 대목 등이 포함됐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