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고객 늘고 온누리상품권 사용 증가
[뉴스핌=한태희 기자] 정부가 추진한 대규모 할인 행사인 '코리아세일 페스타(KSF)' 영향으로 전통시장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3일간 KSF 행사 참여 전통시장 266개 중 50개 시장의 상인과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 기간 전통시장 상인들의 평균 매출액은 전년대비 18.5% 증가했다. 전통시장 10곳 중 6개에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고객수가 늘어난 시장은 74.8%다. 평균적으로 고객이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 매출은 전년대비 34.4% 늘었다. KSF가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의미다.
<자료=중소기업청> |
전통시장을 찾은 사람은 주로 농산물(31.1%)을 구입했다. 이들은 평균 4만7000원을 썼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KSF의 취지가 내수 진작을 통한 우리 경제 살리기이고 내수 진작의 효화가 일부 대기업이 아니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비롯한 민생경제로 확산되게 하는 것이 행사의 진정한 의미를 살리는 길"이라며 "전통시장이 KSF 주역으로서 당당히 한몫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KSF는 오는 31일까지 약 1달간 이어지는 대규모 할인 행사다. 백화점 등 주요 유통사가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전국에 있는 전통시장 약 400곳에서는 지역 특색에 맞는이벤트를 열고 경품권을 증정한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