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중·러, 한·미 사드에 내년 미사일방어 연합훈련 맞대응

기사입력 : 2016년10월12일 08:50

최종수정 : 2016년10월12일 08:50

국제안보포럼 샹산논단 기자회견…지난 5월 모의훈련 이어 두 번째

[뉴스핌=이영태 기자] 중국과 러시아는 한·미 양국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맞서 내년에 미사일 방어 연합훈련을 실시한다고 중국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2일 보도했다.

미군이 운용중인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진=뉴시스>

신문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는 전날 중국 베이징 군사과학원에서 열린 국제안보포럼 제7회 샹산(香山)논단 도중 기자회견을 통해 양국이 지난 5월 모의 미사일방어 연합훈련에 이어 두 번째 훈련을 2017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중국군 대표인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작전국 차이쥔(蔡軍) 부국장은 미사일방어 문제가 대국(미중) 관계, 국제 평화와 안전, 군축과 감군에 장기간의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강조,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차이 부국장은 미국이 일방적으로 다차원 미사일 방어 계획을 발전시키는 것이 비건설적인 행위로 세계 안보 환경을 악화하고 글로벌 전략 균형과 지역 안전과 안정을 파괴하며 핵군축과 핵확산 방지를 저해, 새로운 군비경쟁을 촉발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한미의 사드 배치 결정이 그 목적과도 부합하지 않고 한반도 핵문제 해결, 평화와 안정에도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 등 역내 관계국의 국가 안전이익을 엄중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드의 한국 배치에 절대로 반대한다며 한미에 사드 배치를 번복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러시아군 대표 빅토르 포즈니키르 작전총국 부국장(중장)도 미사일 방어 문제는 핵군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주 군비경쟁을 예방하고 세계 전략안전과 평화를 보장하는 핵심적인 사안이라며 미국이 반(反) 미사일조약을 이탈해 글로벌 미사일 방어 체제를 구축하는 것은 세계 전략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비판했다.

포즈니키르 중장은 미국이 유럽과 아시아태평양에 미사일 방어 체계를 건설하는 목적이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핵 역량을 억지하고 미국의 세계 패권을 공고히 하려는 데 있다고 공격했다.

아울러 "러시아는 미국의 사드 배치가 북한의 미사일 방어에 필요한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러시아군 대표단을 이끌고 방중한 아나톨리 안토노프 국방차관도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안토노프 차관은 "사드 배치가 한반도 충돌 해결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우리는 미국이 향후 동맹국의 지지에 힘입어 아태 지역의 방공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중러 양국은 지난 7월 사드 배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나타낸 서한을 유엔에 제출하는 등 공조를 강화해 왔다.

중국 군사과학학회와 국제전략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샹산논단은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59개 국가, 6개 국제기구의 대표 및 4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