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 연속 감소…"위안화 절하 압력 여전"
[뉴스핌= 이홍규 기자] 9월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해 2011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7일 중국 인민은행(PBoC)는 9월 말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3조166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8월 3조1850억달러에서 0.59% 줄어든 것이며 136억달러 감소를 전망했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도는 것이다. 앞서 지난 8월에는 0.5% 감소한 바 있다.
이로써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석달 연속 감소 추세를 이어가 2011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뱅크오브이스트아시아의 케닉스 라이 외환 분석가는 "인민은행의 통화 가치 안정화 노력에도 위안화 절하 압력은 여전하다"며 "12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압박을 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외환보유액 추이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