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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스타] 채이배 "조양호 회장, 퇴직금 548억이 적정한가요?"

기사입력 : 2016년10월04일 18:31

최종수정 : 2016년10월04일 23:05

"유니컨버스, 대한항공에 기부해라"

[뉴스핌=김나래 기자]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연봉과 퇴직금 적정성 여부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또한 '일감몰아주기' 전공을 살려 한진그룹의 자회사인 유니컨버스의 내부거래를 지적하며 대한항공에 기부를 촉구했다.

국회 정무위 소속 채이배 의원은 4일 오후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한 조양호 회장에게 "가족경영의 폐해는 한진그룹 곳곳에서 드러났다"며 "대한항공에서 사외이사 6명 중에 4명이 가족이었던적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그는 이런 가족경영 폐해는 청문회때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의 발언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당시 최 전 회장은 조선·해운 구조조정 청문회에서 가정주부가 전문성 없이 지분상속돼 경영을 맡았다고 언급한적이 있다.

채 의원은 가족 경영의 폐해로 나타나는게 전횡적인 고액연봉과 사익편취 부실계열사지원이라고 지적했다.

채 의원에 따르면 최 전 회장은 한진해운에서 2013년 17억, 유수홀딩스 12억을 받았다. 또 조양호 회장은 한진칼에서 2015년 25억 대한항공 27억 합쳐서 53억을 받았다. 경영성과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보면 거의 다 마이너스 상황에서 이 같은 연봉을 받았다는 지적이다.

퇴직금과 관련해서도 최은영 전 회장은 52억을 받았으며 조양호 회장도 대한항공에서 올해 말 퇴사하면 42년 근무해 548억원을 받게된다고 채 의원은 주장했다.

이에 채 의원은 조 회장에게 "회장님 연봉과 퇴직금이 적정하다고 보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조 회장은 "지금 현재로서는 제가 평가할수 있는게 아니고, 저혼자 받는게 아니라 이사들이 받는 것이다"고 대답했다.

특히, 채 의원은 조 회장이 IOC위원으로 2014년부턴 외부활동을 하면서 회사 경영에 참여할 시간이 물리적으로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진칼과 대한항공 분리돼 두배씩 가져간 셈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채 의원은 한진그룹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부분도 지적했다. 채 의원에 따르면 사이버스카이는 땅콩회항 논란으로 자녀가 회사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17억원 투자했던걸 63억에 처분할 수 있었던 것은 연평균 85% 넘는 내부거래 때문이라는 것.

채 의원은 사이버스카이와 비슷한 회사인 유니컨버스 역시 일감몰아주기에 대해 비판했다. 유니컨버스의 경우 조 회장을 비롯, 자녀가 100% 가지고 있다.

그는 "계열사인 한진정보통신은 작년 10프로 지분 소각시키고 오히려 100%로 만들어 놓고는 이회사는 왜 처분하지 않느냐"며 "내부거래가 70%로 사이버스카이와 똑같은 회사인 것이 확실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회사 기회유용이고 일감몰아주기다. 16억 투자한 회사가 지분평가액이 149억인데, 대한항공에 무상으로 증여해야 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자세히는 모르지만 경영진들이 적법하게 처리한걸로 안다"며 "검토해보고 문제있으면 시정하겠습니다"고 대답했다.

채 의원은 "대한항공이 누구회사인지 구분해야 할 것 같다"며 "대한항공 지분을 팔거나 해서 회수하려하지말고 다 증여하시는게 맞다고 본다"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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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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