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올해 하반기 공모(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주권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전문업체다. 자회사로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업체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두고 있으며 현재 론자, 베링거인겔하임 등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예비심사신청일인 지난달 12일 기준 삼성물산과 삼성전자가 각각 52.1%, 47.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363억원, 당기순손실은 758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가 지난해 11월 실적 요건 등 코스피 상장 규정을 개정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코스피 입성이 가능해졌다.
일반적으로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한 뒤 실제 상장까지 3개월 가량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1월께 코스피에 상장할 전망이다. 이번 상장은 한국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공동주관한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